서울에 거주중인 직장인 A씨의 경우 돌출된 입모양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치아교정을 하고 싶었지만 계속해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고객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직장에서 교정장치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교정장치가 보여지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설측교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설측교정이란 치아의 안 쪽, 즉 혀와 가까운 쪽으로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이며 이미 많은 치과에서 사용중인 치아교정방식이다. 하지만 입 안쪽으로 장치가 부착되기 때문에 치료 자체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권하지 않는 교정치과도 여전히 많다.

이로인해 설측교정에 대한 다양한 오해들이 마치 기정사실처럼 알려지고 있는데 오늘은 그 소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우선 설측교정이 일반적인 순측교정 (치아 앞쪽으로 교정장치가 부착되는 방식, 일명 철길) 에 비해 교정기간이 길어진다는 소문이 있다. 이는 설측교정의 작동원리가 순측교정과는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실이다. 그러나 쓰이는 철사의 종류가 적고 혀가 치아에 가하는 힘이 줄어들기 때문에 설측교정에 숙련된 교정의사는 순측교정과 비슷하거나 심지어는 단순 돌출입에서는 더 빠르게 치료할 수도 있다. 따라서 환자에게는 설측교정을 적극적으로 하는 교정의사를 찾는 것이 눈에 안보이게 치료하면서도 치료기간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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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그린포스트코리아